" 사이드미러 " 광각으로 사각지대 없는 옵틱 글래스 실사용 후기

광각으로 보이는 사이드미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부분이지만 저처럼 광각이 아닌 유리로 된 차를 소유한 분들을 아마 꽤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위험한 상황을 경험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 차 혼다 시빅도 역시 그런 자동차 중에 하나였습니다. 물론 조수석은 광각으로 된 유리가 장착되어 있지만 운전석은 광각이 아닌 일반 유리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각각 보이는 시야가 다르다 보니 운전석 사이드를 볼 때마다 약간 어색하기도 하고 거리감각이 좀 적응하기가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후진할 때나 주차할 때는 좀 더 천천히 조심하면 사고는 안 나겠지만 주행 중에 차선을 변경할 때는 사각지대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꽤 많이 발생했습니다. 혼다 서비스센터에 물어보니 순정품은 없는 것 같고 사제품으로 옵틱글래스라는 곳을 알게 됐습니다.

 

 

우선 저는 운전석만 교체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그렇게 한쪽만 판매를 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가격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 그리고 귀찮음을 생각하면 바꾸는 편이 훨씬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했습니다.

 

 

택배로 배송을 받았고 셀프로 교체를 할 수 있게 유리를 떼어낼 수 있는 도구까지 함께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교체하는 방법은 제품 상세페이지를 보면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고 그 설명만 보면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으나 마침 차 정비를 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교체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선 교체 후 옵틱글래스 사이드미러에 대한 저의 생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꾸길 정말 잘했다!"였습니다. 그전에는 운전석 측후면의 답답했던 시야가 넓게 잘 보이게 바뀌었고 기존에 있었던 사각지대는 사라졌습니다. 사실 조수석은 원래도 광각이라 불편함은 없었지만 어차피 교체하는 거 조수석도 같은 제품으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함께 교체를 했습니다. 기존 유리보다도 좀 더 넓게 보이는 것 같아 확실히 사고위험은 줄어들 것 같았습니다.

 

 

좀 더 확실한 비교를 해드리기 위해 기존에 장착되어 있던 유리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뒤에 헤드램프에 불이 들어온 스포티지 차량을 보시면 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기존 사이드미러로 봤을 때에는 한참 앞에 있는 차량이 옵틱글래스의 사이드미러로 봤을 때에는 한참 뒤에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장점만 있는 그런 제품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는 후진 주차를 할 때 뒤에 있는 차량들이 너무 멀리 있어 보여 불편하기도 했지만 이런 부분은 좀 더 조심성 있게 하면 얼마든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행 중 차선병경시에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못 보고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은 단순히 조심만 한다고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기도 하고 운전할 때 불안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드미러로 교체를 하고 난 뒤에는 적어도 주행 중에 생기는 불안감은 확실히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