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에 들어오는 휴대성 좋은 애플 아이패드 미니6 개봉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 아이패드 미니6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 에어4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저에게는 에어4는 조금 크고 가지고 다니기 불편해서 당근 마켓에 중고로 팔고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6를 사게 됐습니다.

처음에 애플 매장에 가서 아이패드 미니6 실물을 보고 그 자리에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충동구매를 할 것 같아서 일단 매장을 나왔었는데 사실 가지고 있는 에어4도 잘 안 쓰는데 또 사서 뭐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일단 매장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쿠팡에서 사전예약으로 카드할인 10%를 하고 있어서 이때 아니면 이것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없을 것 같아 일단 저질러 버렸습니다. 원래 12월 20일 배송 예정이었는데 약 10일 정도 일찍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아이패드 미니6는 스페이스 그레이 와이파이 모델로 64기가입니다. 휴대성이 좋은 제품이니 셀룰러 모델을 살까? 고민도 했지만 휴대하기 좋아도 항상 핸드폰을 들고 다니니 밖에 돌아다니면서는 꺼낼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와이파이 모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상자부터 아담한 게 한 손에 닥 들어오는 사이즈로 정말 작더라구요. 그동안 큰 제품들만 사용하다 보니 작은 사이즈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영상이나 사진으로 볼 때에는 작다는 것은 느껴졌지만 실물로 봤을 때의 그 아담함이 더 잘 느껴지더라구요. 다행히 상자에 찍힘이나 스크레치는 없었습니다. 쿠팡에서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가끔 상자가 찌그러져서 왔다거나 스크레치가 있다는 후기가 보여서 살짝 걱정은 됐는데 제가 받은 물건은 다행히도 그런 것은 없네요.

확실히 애플의 제품들은 개봉할 때 두근거림이 있긴 합니다. 포장도 정말 잘해놨다는 생각도 들고 하나하나 벗겨나가면서 꺼내는 그 맛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매번 살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때마다 새롭고 좋네요.

구성품은 상당히 심플하고 아이패드는 아직까지 충전기를 주네요. 그리고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6도 충전 케이블이 C타입으로 변경됐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에 구매하면서 가장 고민이 됐던 부분은 애플케어플러스를 같이 살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저는 그냥 제품만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할인을 받고 대략 56만 원 정도 되는 가격에 구매했는데 89,000원을 주고 애케플을 구매하고 또 우발적인 손상으로 리퍼를 받게 된다고 해도 50,000원을 내야 한다는 것이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쓸 만큼 쓰고 중고로 파는 것이 좀 더 괜찮겠다 싶어서 애케플은 결제하지 않았습니다.
더 비싼 옵션으로 선택했다면 아마 애케플도 결제했을 텐데 가장 기본 옵션이라 딱히 필요할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작은 사이즈만큼 무게도 정말 가벼워서 휴대하기에는 정말 좋은 제품 같습니다. 저는 주로 아이패드를 밀리의 서재로 책을 보거나 이동 중에 영상을 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가끔 필기를 하는 용도로 사용을 하기 때문에 이 정도 사이즈가 딱 좋았습니다.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6도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펜슬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고 딱 저한테 맞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이번에 출시한 미니6는 목적성이 뚜렷한 제품이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인지 아닌지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책을 보거나 영상을 보는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지만 가끔 필기도 하는 편인데 사이즈가 필기를 하기에는 그다지 좋은 사이즈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에어4처럼 여러 앱을 실행시켜두고 사용하기엔 미니는 불편한 크기였지만 저는 딱히 멀티테스킹을 할 일이 많지 않아 에어보다는 미니가 좀 더 잘 가지고 다니면서 잘 활용할 것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가격도 저렴하게 구매했고 제품 자체도 마음에 들어서 완전 대만족 중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면 그냥 막연하게 사면 잘 쓸 것 같다며 충동구매하지 마시고 정말 필요한 것이 맞는지 체크해보시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