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교섭 " 솔직 후기

지난주는 정말 볼 영화가 없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볼 게 없었던 적은 없었는데... 그래도 이번 주는 기대되는 작품 두 개나 개봉했습니다. 어떤 것을 먼저 볼지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황정민이 나오는 교섭이 좀 더 궁금하고 관심이 가서 먼저 보게 됐습니다.

 

 

교섭의 개봉일은 2023년 1월 18일 수요일입니다. 장르는 범죄, 액션이고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상영시간은 총 108분으로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교섭은 출연배우들이 모두 핫한 배우들입니다. 먼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황정민과 여성들이 좋아하고 공조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빈 그리고 강기영까지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출연하는 배우만 보더라도 교섭이 어떤 내용인지 모르더라도 관심이 확 쏠릴만한 그런 작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황정민과 현빈의 조합도 신선했지만 현빈의 달라진 모습이 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교섭은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부분이 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아주 좋아해서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교섭은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입니다. 우선 범죄, 액션 장르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액션씬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장르가 액션이라고 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피랍된 한국인들을 살리기 위한 협상단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연기자들의 모습에서는 긴박함이 보이는 듯하나 딱히 긴장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당연히 모두 좋았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현빈의 역할이 너무 별거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으로 나와 상당히 전투적이고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에 반해 캐릭터 자체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교섭...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입니다. 사실 좋았던 부분이 딱히 없었던 영화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르에 어울리지도 않았던 것 같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배우들의 캐릭터들이 딱히 임팩트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영시간 자체가 짧아서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결말도 너무 허무했고 마무리까지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