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동감 " 솔직 후기 (설렘, 뭉클)

작년에 개봉했던 작품 동감을 봤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고 정말 좋아하게 된 배우 조이현이 출연했고 이제는 완전히 남자가 된 배우 여진구가 출연한 작품입니다.

 

 

동감은 2022년 11월 16일에 개봉한 작품입니다. 장르는 로맨스, 멜로이고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에 총 소요시간은 114분입니다. 주연 배우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여진구와 조이현이 출연했고 그 외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이 출연했습니다. 배우 김혜윤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배우들이라 약간은 생소했지만 저는 동감을 조이현 때문에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동감은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합니다. 사실 혹평을 하는 사람이 꽤 많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리메이크 작품은 원작을 보지 않고 봐야 재밌는 것인지 저는 원작을 보지 않아서 원작이 얼마나 재밌는지 얼마나 잘 만들어진 작품인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동감을 재밌게 봤던 것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메인 주연배우는 여진구와 조이현이지만 이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 딱 한 번 마주치고 나머지는 다 교신을 하는 모습만 나옵니다. 물론 마지막에 김용(여진구)이 김무늬(조이현)를 멀리서 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이 서로 마주하는 모습은 딱 한 번 나옵니다.

 

 

로맨스, 멜로 장르라 조이현과 여진구의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두 사람은 각각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서로 햄이라는 장비를 통해 교신을 할 수 있지만 다른 1999년과 현재라는 시대를 거스른 교신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분명 이 두 사람이 교신을 하는 데에는 무슨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고 그 대체 어떤 연관이 있는 인물들인지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상당히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로맨스, 멜로 장르답게 보는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부분들이 꽤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대를 거스른 교신이라는 부분이 판타지적인 부분도 들어갔고 두 사람의 만남 없이 교신만으로 감정적 교류가 이뤄지다보니 어쩐지 더 뭉클한 느낌이 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도 몇 가지 있었는데 중반 부분부터 전개가 좀 빠르다는 느낌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좀 디테일하게 보여지는 듯한 느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좋았던 점 안좋았던 점이 있었던 부분이긴 한데...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김용의 모습이 나왔을 때 어떤 배우가 20년 뒤의 김용의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했었는데 나이 먹은 분장을 한 여진구가 나왔던 점이 살짝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신으로 감정적인 교류를 통해 오랜 친구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마주하는 장면에 다른 배우가 아닌 여진구가 그대로 등장했다는 부분에서 보면 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동감... 저는 설레고 뭉클했던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원작을 보지 않아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이현을 아주 좋아해서 더욱 좋게 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동감의 원작을 보지 않았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영상 속 분위기도 꽤 좋았고 다른 시대 사람들의 대화를 보여주는 것도 꽤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