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기다리던 넷플릭스 영화 마더 안드로이드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나오자마자 바로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시간이 날 때 바로 보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클로이 모레츠가 등장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기대가 됐던 것도 있지만 현재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손꼽히는 AI 관련 영화였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됐던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마더 안드로이드는 1시간 51분의 상영시간으로 그냥 평범한 수준의 길이였습니다.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였고 출연 배우로는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 알지 스미스, 라울 카스티요 입니다. 미국, SF, 스릴러입니다. 영화 관람 당시 순위 2위에 올라있었고 다음 평점은 꽤 낮은 수준의 평점이었습니다. 평점이 낮아서 살짝 고민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기다렸던 만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보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임신테스트기를 3개나 했던 조지아(G)는 샘과함께 집 화장실에 있었습니다. 조지아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지만 샘은 아이를 낳자며 결혼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조지아는 샘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약속때문에 집을 함께 나서는 조지아와 샘은 집에 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옷을 외출복을 가져다줬고 알고 보니 이 사람은 AI 로봇이었습니다. 어쩐지 처음 등장 때부터 이상한 느낌을 줬습니다.
파티를 즐기고 있던 사람들은 그 집에있는 로봇에게 갑자기 공격당하기 시작했고 사람을 공격할 수 없는 로봇이 갑자기 사람을 공격하는 것에 당황합니다.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가보니 이미 많은 로봇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의 공격으로 뉴욕은 점령당하게 되고 샘과 조지아는 EMP로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보스턴으로 향하려 합니다. 숲 속에 을 걸어 가지만 사람의 흔적은 볼 수 없었습니다.
두 사람은 보스턴으로 가는 길에 한 기지에 들리게 되었고 조지아는 의사도 있고 지켜줄 병사들도 있는 그곳에서 아이를 낳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샘은 이곳보다 더 안전한 곳으로 가길 원했고 그래서 더욱더 빨리 보스턴에 가려고 욕심을 부립니다. 그 과정에서 한 병사가 자신과 싸워서 이기면 바로 보스턴에 가는 차량에 태워주겠다고 하고 샘은 처음에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싸우다가 그 병사를 심하게 다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둘은 그 기지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조지아는 샘의 어리석은 행동에 화가 단단히 난 상태였고 숲속에서 안드로이드의 눈을 피해 비를 맞으며 조용히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에 젖은 두 사람은 일단 피신할만한 곳을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몸을 잠시 숨길만한 빈 집을 발견했고 그 집이 안전한 곳인지 샘이 먼저 확인합니다. 다행히 그곳은 안드로이드 로봇이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쓸만한 물건들을 찾아 잠시 쉬면서 보스턴으로 가는 길을 점검하지만 샘은 곧 아이가 나올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점점 급해지기만 했고 아이가 나오면 더 이상 조용히 보스턴으로 갈 수 없다는 생각에 혼자 많은 생각을 하지만 조지아는 그나마 안전한 이 집에서 아이를 낳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샘의 고집으로 그 집에서 발견한 오토바이를 수리한 후 둘은 그 오토바이를 타고 보스턴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둘은 금방 로봇들에게 걸리게되고 로봇들을 따돌릴 수 없다는 판단을 해 샘이 로봇을 유인하는 동안 조지아를 도망치게 합니다.
결국 샘은 로봇들에게 잡히고 조지아는 아서의 도움으로 로봇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아서는 자신을 프로그래머라고 소개했고 조지아를 보스턴에 안전하게 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조지아는 샘을 두고는 갈 수 없었고 아서는 하는 수 없이 샘 구출을 도와줍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조지아의 진통이 시작되지만 멈출수 없었고 아서의 트럭을 타고 보스턴으로 출발합니다.
눈을뜬 조지아는 출산을 끝낸 상태였고 샘과 함께 아이를 보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원래 어느 기지에 들어가든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스캔을 해야 하는데 조지아의 진통 때문에 일단 들어오게 된 세 사람은 군의 조사를 받게 되었고 조사 과정에서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조지아가 샘의 구출 과정에서 아서의 도움을 받았고 로봇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고 진술하지만 군은 그런 기능은 없다고 하죠.
알고 보니 아서는 인간이 아닌 로봇이었고 EMP로 안전한 지역이었던 보스턴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조지아와 샘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갑자기 밖에서 총성이 들리기 시작했고 조지아는 안드로이드 들이 EMP를 해제할 거라는 생각에 EMP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조지아는 아서를 만나게 됐고 아서는 조지아에게 EMP를 해제하라고 하지만 조지아는 아서를 죽이고 EMP를 지켜냅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보스턴도 안전하지 않았고 샘과 조지아 그리고 그들의 아들 이렇게 세 사람의 가족사진을 찍고 서둘러서 피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가는 배에는 아이만 탈 수 있었고 두 사람은 배에 탈 수 없었습니다. 아이를 낳자마자 이별을 해야 하는 조지아와 샘은 자신들이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하고 둘은 그곳에 그대로 남기로 합니다. 조지아는 아이에게 남길 마지막 편지를 쓰지만 그마저도 시간이 부족해서 다 쓸 수 없었고 아이를 한국으로 가는 배에 태우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샘은 조지아 곁에 없었지만 조지아는 여전히 안드로이드를 피하며 살아가고 있었죠.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 마더 안드로이드는 끝이 납니다.
거의 두 시간이나 되는 마더 안드로이드는 길다는 생각은 들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아쉬운 점도 꽤 많았구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안드로이드들 사이에서 샘을 구하기 위해 조용히 침입하는 조지아의 상황에서 상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긴장감은 좋았습니다. 다만 그런 긴장감을 느낄만한 장면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좋았던 점에 비하면 아쉬운 점들은 꽤 많았습니다. 일단 방금 언급한 것처럼 스릴러 장르라고 하기에는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이 많지 않았고 이야기 생략이 너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한국으로 떠나는 배를 보는데 자리가 없다는 그들의 말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안전한 국가로 대한민국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좋긴 했지만 한국이 살릴 수 있는 사람을 두고 떠난다는 설정은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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