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는 날 억지로 자려고 하면 찝찝하고 스트레스만 더 받고 잠은 잠대로 오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날 차라리 다음날 피곤하게 하루 보낼 각오를 하고 잠이 올 때까지 유튜브 혹은 영화를 봅니다. 저는 그때그때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찜 목록에 추가를 해두고 시간 날 때마다 보는 편인데 어제처럼 잠이 안 오는 날에 한편씩 보곤 합니다. 계속해서 추가해둔 영화 목록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이 중에서 고르는 것도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찜해둔 목록 중에 뭘 볼까 고민하다가 액션 영화가 괜찮겠다 싶어서 어쌔신 더 비기닝을 보게 됐습니다.
어쌔신 더 비기닝은 2017년 말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네이버에서는 평점이 높은 편이었지만 다음에서 봤을때는 평점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정확한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다음의 평점을 좀 더 믿는 편인데 어쌔신 더 비기닝은 다음 평점이 낮아서 살짝 볼지 말지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상영시간은 총 111분으로 2시간이 조금 안되고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주연 배우로 딜런 오브라이언이 출연하는데 메이즈 러너 그리고 러브 앤 몬스터즈라는 영화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이 배우가 나오면 왠지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사랑하는 여자와 여행을 와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두는 미치는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차별 총격 테러로 사랑하는 여자가 눈앞에서 죽게 되고 미치도 역시 총상을 입게 됩니다.
그로부터 미치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그들을 쫓으며 온갖 훈련을 하기 시작합니다. 격투기 훈련 그리고 사격훈련 칼로 표적을 맞히는 훈련까지 합니다.
이런 미치의 모습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었고 미치를 지켜보던 조직은 다름아닌 CIA였습니다.
미치는 마침내 테러리스트들과 만날 수 있게 됐고 복수를 시작하려던 순간 갑자기 누군가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합니다. 자신이 복수를 하려고 했는데 눈앞에서 복수를 하지 못하고 죽은 테러리스트를 보게 됩니다. 그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한 집단은 미치를 계속해서 지켜보고있던 CIA였고 이들은 미치를 데리고 갑니다.
CIA는 미치의 재능을 눈여겨보며 신입요원으로 발탁하고 요원을 훈련시키는 헐리에게 보냅니다. 미치는 혹독한 훈련을 버텨내고 다른 훈련생들과는 다르게 감각이 뛰어난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적당함을 모르는 남자였죠.
그리고 드디어 첫 작전에 투입되는 미치! 핵폭탄으로 세계를 위협하는 고스트라는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임무였습니다. 하지만 미치는 어디로 튈지 모르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들로 헐리와 마찰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런 미치와 헐리가 함께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해가는 내용입니다.
미치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들이 너무 자신의 생각대로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나름의 성과를 냅니다. 이런 행동들이 좀 거북스럽긴 했지만 성과도 냈고 또 감각이 뛰어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명령에 따르지 않아 화를 내는 스승 헐리는 화를 냈고 그가 왜 화를 내는지는 알겠지만 무슨 사연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나중에 뒷부분을 쭉 보다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헐리는 테러범 고스트에게 잡히게 되고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하게 되지만 CIA 답게 고문에 굴복하지 않고 테러범을 자극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테러범 고스트와 주인공 미치의 싸움! 사실 이들은 한 스승에게서 배운 뛰어난 재자들이었습니다. 고스트는 미해군 소속이었고 임무수행 중 명령을 따르지 않아 죽을 위험에 처해있었고 스승과 미해군이 구해주러 올 것이라 믿었지만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은 스승과 군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한 스승 밑에서 배운 두 제자의 싸움이 꽤 기대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해군이 미사일로 핵폭탄을 맞춰 터트리려고 했지만 미치는 폭탄을 가지고 해군과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 바닷속에서 터트리려고 합니다. 결국 핵폭탄이 터져 어느 정도 피해가 생기기는 하지만 큰 피해는 없었고 무엇보다 희생자가 없었습니다.
평점이 왜 낮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우선 제가 기대했던 액션 영화가 아이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액션이라고 할만한 멋진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딱히 긴장감이 느껴질 만한 장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긴장감이 조금 느껴졌던 부분이라면 핵폭탄이 터지기 전에 폭탄을 바다에 빠트리고 도망칠 때였습니다. 줄거리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영상에서 보이는 것들이 딱히 없는 듯한 느낌이라 살짝 허전한 기분이 들었던 영화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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