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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산 리뷰 줄거리 및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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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광.이 2021. 12.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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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적이라는 영화를 보고 박정민이 나온 영화 변산을 한번 더 봤습니다. 비슷한 장르이면서 잔잔한 감동도 주고 게다가 코믹스러운 부분까지도 비슷한 작품이라 생각했습니다. 기적이라는 영화가 남겨준 유쾌함과 감동 때문인지 비슷한 장르의 작품을 더 보고 싶었는데 마침 배우 박정민이 출연한 작품 중에 변산이라는 영화가 딱 보였죠.

 

 

영화 변산은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고 장르는 기적과 동일한 드라마 장르입니다. 상영시간은 123분이고 관람등급은 15세이상관람가입니다. 과거 티비에서 영화 변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는데 꽤 재밌어 보였지만 당시에는 바빠서 못 보고 이제야 보게 되네요.

 

 

주인공 학수는 쇼미더머니에 6년 개근의 열정을 보이는 무명 래퍼입니다. 실력이 있다는 것은 심사를 하는 사람들도 인정은 하지만 어째서인지 계속해서 떨어지고 방송에서는 편집을 당합니다.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학수는 고향에서 온 전화 한 통을 받고 하는 수 없이 고향으로 향합니다. 학수는 아버지를 원망하고 있었고 그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었죠. 아버지 병실을 찾아간 학수는 그곳에서 학창 시절의 친구 선미(김고은)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학수에게 전화로 아버지의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것을 알린 사람이 선미였습니다. 선미는 학창 시절에 학수를 좋아했고 여전히 학수를 좋아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학수의 반응은 차가웠고 친구들과 슈퍼앞에서 가볍게 술을 한잔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려고 하지만 슈퍼 주인이 수배서에 담긴 범인의 모습과 학수의 모습이 비슷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고 학수는 얼른 고향을 떠나고 싶었지만 용의자로 지목되어 고향을 떠날 수 없게 됩니다.

 

 

하는 수 없이 고향에 남게 된 학수는 계속 과거에 알고지내던 고향 사람들을 한 명씩 만나게 되고 모두 다 잊고 싶었던 기억들 뿐입니다. 자신이 쓴 가사를 훔쳐간 사람 그리고 어렸을 때 학수가 괴롭혔던 사람 또 학수가 고교시절 좋아했던 여자까지 얼른 고향을 떠나고 싶었지만 서울로 돌아갈 수 없어 계속 이들과 마주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원망스러운 아버지와의 계속된 마찰까지 학수는 결국 서울에서 온 전화를 받고 그냥 서울로 떠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 학수가 괴롭혔던 용대는 학수를 쉽게 보내주지 않고 이 둘은 내기를 하게 됩니다. 내기에서 진 학수는 용대의 운전기사를 하게 되었고 결국 고향을 떠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향에서 용대의 운전기사로 시간을 허비하다가 큰 결심을 하게 되고 과거 잊고 싶었던 것들과 마주하고 정면돌파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영화 기적처럼 웃긴 장면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꽤 웃긴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변산에서는 남자 주인공보다는 여자 주인공인 김고은의 캐릭터가 많이 웃겼습니다. 그리고 김고은의 사투리 연기도 꽤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선미(김고은)와 아빠(정규수)의 호흡도 아주 잘맞았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학수와 용대가 싸우는 장면에서도 영화같은 멋진 모습보다는 웃기고 조금 더 현실에서 보일법한 싸움의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둘에 싸움을 응원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학창 시절의 친구들의 싸움을 지켜보는 학생들 같았고 꾸밈없는 장면들이 웃기면서도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하네요.

 

 

한 가지 웃기면서도 어색했던 부분은 학수와 선미의 로멘스 장면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병원에서 뽀뽀하려는 모습도 웃기고 뭔가 오글거리는 느낌이라 그 상황이 굉장히 어색했지만 또 웃기기도 했습니다.

 

 

영화 변산이 기적과 비슷한 부분이 또 한 가지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남자 주인공이 마지막에 아버지와 화해를 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변산에서 학수의 아버지는 학수가 원망할만한 캐릭터였지만 지난날을 후회하면서 학수가 자신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수가 아버지에게 막말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소리쳐도 학수 아빠는 그저 듣고만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쌓이니 조금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에 쓰러지고 학수와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는 조금 슬펐습니다.

 

 

변산이 다음과 네이버에서 검색했을때 평점이 높았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웃음, 감동까지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기적과 변산은 같은 장르이면서 웃음과 감동을 주지만 비슷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각자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처럼 마음 편하게 외출도 못하는 휴일에 집에서 변산처럼 재밌는 영화를 보면서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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