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를 보고 왔습니다. 아직은 관객이 많은 작품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평이 상당히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카운트는 진선규가 주연배우로 출연하게 된 작품입니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카운트는 2023년 2월 22일 개봉했고 장르는 드라마,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고 총 109분이 소요되는 작품입니다. 카운트는 엑시트와 너의 결혼식의 제작진들이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두 작품 다 별로라고 생각했던 작품이라 이런 부분에서는 딱히 기대되는 점은 없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요즘 진선규가 나온 작품은 다 잘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딱 기억나는 작품만 해도 범죄도시나 공조 그리고 극한직업까지 출연했던 배우죠. 매 작품마다 강한 인상을 남겨줬던 배우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유명한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줬지만 단독 주연으로는 처음 맡은 영화라니... 뭐 어찌 됐건 진선규라는 배우는 이미 저의 머릿속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카운트는 실제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딴 금메달리스트로 오명을 쓰게 된 시헌(진선규)은 선수생활 은퇴를 알리게 되고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복싱에 소질이 있어보이는 윤우를 보게 되고 학교에서 복싱부를 만들어 펼쳐지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카운트는 전반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와 암울한 분위기가 왔다갔다 하는 작품입니다. 고지식하고 거침없는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는 시헌은 유쾌한 모습도 보이지만 과거의 암울함도 함께 가지고 있는 그런 캐릭터였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거의 코미디 장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대체적으로 유쾌하지만 중간중간 암울하고 답답한 감정도 듭니다.
사실 카운트의 스토리는 좀 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뻔해서 재미없다는 아니지만 예측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분위기를 영상으로 잘 보여줬던 것 같고 출연하는 배우들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에서도 그 당시에 했을 법한 스타일이 그냥 느껴질 정도로 잘 살려준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거라고 하니 더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사람들의 후기가 왜 그렇게 좋은지 이해가 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살짝 유치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 유치함이 나쁘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카운트는 크게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영화가 긴 편도 아니지만 보는 동안에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좀 뻔한 스토리였고 살짝 유치하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좀 아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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