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8회에서 최웅과 연수가 키스하는 장면으로 끝났습니다. 이후 이 둘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엄청난 일이 생길 것처럼 마무리했는데 왠지 저는 이후에도 얼렁뚱땅 아무 일도 없듯이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키스 이후의 두 사람의 장면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해 우리는 9회 주제는 "저스트 프렌드"입니다.
키스 이후에 둘은 다음 날 도망치듯이 촬영지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집에서 깊은 생각에 빠져있었고 연수가 특히 상당히 혼란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최웅의 연락을 기다리는 듯 계속해서 핸드폰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수는 일에도 집중할 수 없고 계속해서 웅이 연락만 기다립니다. 솔이의 연락을 받고 가게로 간 연수는 솔이가 새로 만든 메뉴는 손도 안대고 계속 무슨 생각에 빠져있었고 솔이는 왜 기다리고만 있냐고 먼저 연락해보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연수의 모습을 보고 솔이는 진지하게 연수가 다시 웅이를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인지 물어보고 연수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입니다.
솔이네 가게에서 새로 만든 안주는 손도 대지 않았고 술만 마시고 사라진 연수는 결국 웅이 집으로 갔고 연수는 키스를 하고 아무 연락도 하지 않냐며 따졌습니다. 한편 웅이는 연수가 집에 오기 직전에 생각이 끝난 듯 보였고 연수에게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고 하고 키스한 것은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연수는 다시는 웅이를 보지 않겠다며 집을 나서려고 하는데 그때 웅이가 연수를 부르며 그냥 친구 하자고 제안합니다. 연수는 잘못들은 것인지 웅이에게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웅이네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합니다.
엔제이는 기자들을 피해 몰래 차에 타고 매니저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일요일만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혹시 오늘이 일요일 아니냐며 묻습니다. 웅이와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하는 엔제이의 표정이 너무 밝았고 웅이와 데이트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밤새 그림을 그리고 1층으로 올라온 웅이는 연수가 안 보여서 집에 간 줄 알았는데 연수가 샤워를 하고 나옵니다. 연수는 그냥 친구 집에서 놀고 싶은 것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합니다. 계속 집에 가라고 하지만 은호에게 인터뷰 스케줄을 취소하라고 하며 내심 연수와 시간 보내는 것이 좋은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둘은 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게임도 합니다. 그때 웅이에게 엔제이가 전화를 걸고 연수가 웅이의 핸드폰을 보며 신경이 쓰였는지 웅이에게 엔제이 이야기를 은근슬쩍 하기 시작합니다. 웅이도 지웅이랑 언제부터 그렇게 친했냐며 따지기 시작했고 연수가 웅이에게 질투하냐고 물어보니 웅이는 질투 난다고 답합니다.
그때 엔제이에게 다시 전화가 왔고 웅이는 엔제이 전화를 받으러 갑니다.
김지웅은 편집을 하는 내내 연수 생각을 합니다. 연수에게 문자를 보내고 연수 연락만을 기다립니다. 그런 지웅의 모습을 본 채란은 지웅이가 연수를 좋아하는 것을 눈치챕니다. 채란이 지웅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했고 그 자리에서 지웅이에게 연수를 좋아하는지 물었고 지웅은 알고 있었냐며 다 티가 나는지 묻습니다.
저녁까지 웅이 집에서 시간을 보낸 연수는 웅이의 작업실에 가서 그림을 보고 있었고 씻고 나온 웅이는 연수가 간 줄 알았지만 작업실에서 연수가 그림을 보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거나 만지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때 연수는 그냥 친구로 지내자는 말이 왠지 거짓말 같다고 하고 앞으로 웅이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 누군가 웅이의 집에 벨을 누르고 둘은 치킨 배달이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나갑니다. 하지만 문 앞에 서있는 사람은 치킨 배달이 아니라 김지웅이었고 웅이와 연수가 같이 나오는 것을 보고 세 사람 모두 당황합니다. 이 장면을 끝으로 9회가 끝이 납니다.
에필로그에서는 엔제이가 웅이와 연수가 찍는 다큐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이 네 사람이 어떻게 될지 또 궁금해지네요. 그나저나 그냥 친구라니... 정말 시청하는 시청자도 황당할 말을 했네요. 그냥 친구 하자던 웅이의 모습이 전혀 친구로 지내자고 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웅이의 작업실에서 연수가 웅이에게 듣고 싶은 말이 생겼다고 했는데 무슨 말이 듣고싶은 걸까요? 예전에 과거 영상에서 연수가 계속해서 "만약에~"라는 말을 했을 때와 같은 말이 듣고 싶었던 것일까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그 말 혹시 사랑한다는 말일까요? 그 말이 아직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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