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인지 모르고 무작정 틀었다가 끝까지 집중해서 봤던 영화 모어 댄 블루! 여러분은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보셨나요? 어디서 많이 봤다 했었는데 정말 이야기가 완전 똑같더라구요. 알고 보니 영화 모어 댄 블루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합니다.
대만판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모어 댄 블루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2018년에 개봉했던 대만영화입니다. 역시 대만하면 떠오르는 장르는 로맨스, 멜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똑같은 이야기지만 다시 보면서도 푹 빠져드는 대만 로맨스! 다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눈물을 감추기 어려웠던 작품이었습니다.
고교시절 가족을 잃게 된 이유는 달랐지만 케이와 크림은 홀로 남게됩니다. 외로움에 갇혀 살던 케이는 크림을 만나면서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고 두 사람은 케이의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합니다. 케이는 크림을 사랑하지만 그녀와 함께 할 수 없었죠. 케이는 혈액암으로 오래 살 수 없었고 또다시 가족을 잃는 아픔을 크림에게 줄 수 없었습니다. 사실 케이는 크림을 너무나도 사랑해 계속해서 크림과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크림이 좋은 남자가 생겼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 남자에게는 약혼자가 있었고 크림과 크림이 좋아하는 남자 양유셴이 잘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자신이 죽고 없더라도 크림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겨 슬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만 로맨스를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대만 로맨스 특유의 영상미가 역시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같더라도 다른 영상미 때문인지 주인공들이 좀 더 발랄하고 상큼한 연애를 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결말을 이미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이 몰입되어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원작은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에 조용한 느낌이지만 리메이크 작품인 모어 댄 블루는 슬픈 이야기지만 원작과는 다르게 좀 더 밝은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슬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어 댄 블루 결말 (스포)
원작을 보신 분들은 알고 있겠지만 원작을 봤다고 하더라도 결말에서 주는 슬픔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크림은 케이가 아픈 사실을 알고 있었고 케이는 크림이 모르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던 크림은 끝까지 케이의 앞에서 모르는 척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케이를 위해 케이가 원하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었던 것이었죠. 사실 크림은 케이가 자신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면 케이와 함께 하려고 했었지만 케이는 다른 좋은 남자와 결혼하기를 바란다고 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크림은 치과의사인 양유셴을 만났고 케이를 위해 양유셴과 결혼을 합니다. 결혼식까지 했지만 크림은 케이를 자신이 보살피기로 하며 양유셴에게 솔직히 고백하며 케이에게 돌아갑니다. 그리고 케이는 크림의 옆에서 눈을 감게 됩니다.
이정도면 완전히 똑같은 스토리라도 리메이크 작품을 한번 더 봐도 괜찮겠다고 느꼈습니다. 원작을 봤든 안봤든 모어 댄 블루는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주는 슬픔은 아무리 눈물을 참으려 해도 참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케이가 눈을 감을 때까지 참았다가 케이가 눈을 감고 슬프게 우는 크림의 모습에서 어찌나 슬프던지...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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