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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센타 " 줄거리 및 후기 생계형 범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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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광.이 2022. 2. 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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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보다가 영화 카센타를 알게 됐습니다. 그때는 개봉 전 영화 홍보영상을 본 거라 그냥 어떤 영화인지나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봤는데 대략적인 줄거리만 보더라도 뭔가 궁금하게 되고 뒤에 어떤 이야기로 진행될지 너무나도 궁금했습니다. 그 뒤로도 쭉 잊고 있었는데 넷플릭스를 보니 영화가 공개되어 있었습니다.

 

 

영화 카센타의 주연 배우는 배우 박용우와 조은지입니다. 두 배우 다 오랜만에 보네요. 영화 개봉 시기는 2019년 11월이고 러닝타임은 96분입니다. 범죄 장르의 작품인데 흔히 생각하는 범죄 장르가 아닌 먹고살기 위한 생계형 범죄 장르라 조금은 흥미롭더군요. 스토리가 엄청나게 관심이 가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영화가 어떻게 끝나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국도변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재구와 순영, 둘은 파리만 날리는 카센터에서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고 주변에서 진행하는 공사현장에서 날리는 먼지 때문에 피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구는 손님이 너무 없어 항상 씁쓸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순영은 집에서 인형 눈알을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홈쇼핑을 보고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 주문을 했다가도 돈이 없어 다시 취소하기를 반복합니다. 그런던 어느 날 타이어에 펑크가 난 차가 급하게 들어왔고 순간 큰돈을 만지게 됩니다. 재구는 타이어에 박혀있는 금속조각이 공사현장을 왔다 갔다 하는 트럭에서 떨어진 것을 알게 되고 돈을 벌기 위해 어처구니없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 근처에 타이어가 펑크 나게끔 금속조각을 뿌려두는 것이었습니다.

 

 

일상에서 뉴스를 보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어나는 생계형 범죄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카센타는 일상에서도 볼법한 생계형 범죄를 소재로 해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공감을 끌어내는 영화였습니다.

 

 

처가에서 능력이 없어 무시를 당하고 운영하는 카센터 전기세도 제때 내지 못할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재구, 지나가다 차가 고장나 정차되어있으면 무시하고 지나가지 못하는 착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자신이 먹고사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때마침 자신의 카센터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다들 먹고살만한 외지인이라는 생각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도로에 금속물을 뿌려 타이어 펑크를 유도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순영이 잠들면 자신이 준비해둔 금속물을 가지고 가서 몰래 뿌리고 들어왔지만 결국은 순영에게 걸리게 되고 순영은 탐탁지 않아하지만 재구에게 설득되고 하는 수 없이 재구를 돕게 됩니다.

 

 

순영은 초반에는 어쩔 수 없이 남편을 도와주고 그렇게 손님들에게 번 돈을 찝찝한 표정을 하며 받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벌어보니 순영도 점점 바뀌게 되었고 그동안 내지 못했던 빚도 갚고 매번 주문했다 취소하기를 반복했던 홈쇼핑에서도 옷을 하나씩 사다 보니 남편 재구의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합니다. 재구는 길게 봐야 한다며 때로는 자제하지만 순영은 빨리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하고 재구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범죄는 끝까지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지 않죠. 결국은 누군가 이들 부부의 이상함을 눈치채고 그들의 뒤를 캐다가 범죄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때라도 그만뒀다면 괜찮았겠지만 이미 돈에 대한 욕심은 커져갔고 범죄 사실을 알고 있는 문사장에게 협박을 당하지만 순영은 남편 몰래 문사장을 회유합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결론이 좀 허무했습니다. 실제로 있을법한 이야기라 좀 더 눈길을 끌기도 했고 이들 부부의 범죄를 보면서 혹시 걸리면 어쩌나 하는 조마조마한 감정까지 느낄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죠. 그리고 후반부까지 계속해서 잘되고 많은 돈을 벌면서 그 돈으로 사치를 부리는 모습에 '저러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할 정도로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또 그동안 처가에서 무시를 받았던 재구가 돈으로 처가를 찍어 누르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정신을 차린 재구와 달리 돈에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순영을 보고 씁쓸하기도 했죠. 개인적으로 마지막 마무리만 빼면 꽤 볼만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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