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장인물 , 정보

지난 주말에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사실 엊그제 알게 된 작품이었는데 배우 김태리와 남주혁이 나온다는 사실에 바로 저의 눈길을 끌었죠. 김태리와 남주혁 두 배우 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보는 듯하네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tvN에서 볼 수 있고 2022년 2월 12일부터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방송을 하고 시간은 저녁 9시 10분입니다. 꼭 본방을 보지 않더라도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앱에서도 공개되니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볼 수 있을 거예요. 첫 주 방송을 마치고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 궁금해서 일단 시청률을 확인해봤는데 시청률 8%로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듯했습니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의 출연 때문인지 첫 주부터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네요.

 

 

1998년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처음 보자마자 왠지 응답하라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응답하라 1994 이후의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시 IMF가 터져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고 누군가는 행복을 잃고 또 누군가는 꿈을 잃어버린 시대에 청춘들의 만남을 보여줍니다. "청춘"이라는 단어를 상당히 강조하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모두에게 청춘이 있고 그 청춘을 그리워하듯 그 시절 청춘을 겪었던 사람들과 청춘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려줄 그런 드라마가 아닐까 싶네요.

 

 

(나희도) IMF가 꿈을 빼앗아 간 희도, 희도는 어릴적 펜싱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펜신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고 IMF가 찾아와 희도의 학교는 펜싱부를 없애기로 합니다. 희도는 펜싱을 포기할 수 없었고 태양고로 전학 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태양고로 가고 싶었던 이유는 태양고 펜싱부 코치 양찬미가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태양고 펜싱부 고유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우 엄마를 설득하고 양찬미 코치를 설득해 태양고로 전학을 가고 펜싱을 그만두지 않아도 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던 고유림을 만나게 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차갑게 구는 고유림의 모습을 보고 실망을 하게 됩니다.

 

 

(백이진) IMF로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처리가 되고 하루아침에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습니다. 부모님은 빚때문에 위장 이혼까지 하게 되고 이진은 군대를 가게 되지만 가족을 돌보라는 이유로 입대 6개월 만에 전역을 하게 됩니다. 연세대 공대에 들어갔지만 복학이 어려울 것 같고 일자리는 쉽게 구해지지 않습니다. 신문배달과 만화책방 대여점에서 일하면서 나희도를 만나게 되고 고교시절의 자신 같아 희도를 좋아합니다.

 

 

(고유림) 태양고 펜싱부 고유림 펜싱 국가대표로 희도가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부유하지 않은 가정환경에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는 어려웠지만 가족을 정말 사랑합니다. 어렸을때 펜싱 신동 소리를 듣던 나희도와 펜싱경기를 했고 그때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꼈던 유림은 태양고로 전학 온 희도를 보며 또다시 그때의 두려움을 떠올리게 됩니다. 희도는 유림을 이기기 위해 유림은 희도를 이기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결국 둘은 라이벌이 됩니다.

 

 

현재 2회까지 공개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생각보다 푹 빠져들었습니다. 고유림의 모든 것을 좋아했던 희도, 하지만 희도에게 차가운 고유림, 이 두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신경전들이 꽤 볼만했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양찬미와 희도의 만남도 꽤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일단 들이대고 보는 희도와 뭔가 알 수 없는 엉뚱함을 보여주는 양찬미 코치의 케미가 너무 좋았던 것 같네요.

 

 

솔직히 김태리와 남주혁의 만남이 뭔가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보다보니 의외로 또 잘 어울리는 듯했습니다. 엉뚱한 희도 그리고 그런 희도가 싫지 않은 이진의 만남은 유쾌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앞으로 14회가 남았는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희도와 유림의 라이벌 관계가 점점 더 재밌어질것같기도 하고 희도와 이진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설렘을 줄지 상당히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