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스즈메의 문단속 " 솔직 후기 (너무 급...)

일을 마치고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더워져 더욱 힘든 일과를 보냈지만 그래도 기대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봐야 하니 정신을 꽉 잡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년 3월 8일 수요일에 개봉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고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소요시간은 총 122분이고 실질적으로 2시간이 조금 안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다른 영화를 보러갔다가 상영 시작 전에 보여주는 광고를 통해 알게 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대해 어떤 정보를 알고 기대를 했다기보다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 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좋은 후기들이 아주 많고 평점도 아주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스토리가 아주 재밌다는 후기들도 있었지만 뛰어난 작화에 대한 후기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는 여전히 조금 촌스럽게 보여지기는 하지만 작화는 정말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뛰어난 것 같습니다. 역시 애니메이션은 일본인가?...

 

 

현실인 듯 현실이 아닌 듯 헷갈리게 만드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현실적인 것 같은 느낌이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스토리는 너무 급작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는 중간중간에 "갑자기?"라는 말이 몇 번 나왔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로맨스도 너무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두 사람의 로맨스가 너무 갑작스러워 공감하기가 어려웠고 그런 이유에서인지 오글거리는 부분들이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 그래서 지금 너희들이 하는 게 그냥 지진을 막는 거야?, 왜?, 왜?!, 이유가 뭐야? 이런 의문들이 계속 생겼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은 뛰어난 작화를 제외하고는 딱히 인상 깊었던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높은 평점과 좋은 후기가 많아 기대를 많이 했지만 저는 딱히 감흥이 없었습니다.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