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 실화바탕

자가격리 이후로 집에서 넷플릭스 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 새로운 영화들이 많이 나와도 거의 보지 못했네요. 그 사이에 최근에 공개된 영화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중에서 하나 눈에 들어온 영화가 있었습니다. 영화 제목은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는 넷플 오리지널 콘텐츠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저에게는 좀 생소한 배우들이었고 처음 보는 배우들이라 배우에 대한 관심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끌렸던 이유는 일단 장르도 마음에 들었고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거의 실패가 없다는 생각에 끌렸습니다.

 

 

영화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는 1909년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고 그린란드로 모험을 떠나는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솔직히 무얼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 것인지 그게 그 당시에 왜 중요한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들이 위험한 모험을 떠나면서 다른 대원들과 떨어지게 되고 구조되기를 기다리며 생존해나가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추운 곳에서 위험한 모험을 떠난 두 탐험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극도의 긴장감을 주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들의 여정을 보여주며 그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들을 보여주며 약간의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탐험가들은 썰매를 끌어주는 썰매개를 다루지만 개에게 너무 많은 정을 주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강아지와 많은 정을 주고받았던 아이버는 탐험을 떠나던 중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 속에서 자신의 개와 이별을 할 수밖에 없는 모습에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끔은 서로에게 의지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마찰이 생기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다행히 목표지점까지 와서 그들이 찾던 물건을 찾게 됩니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이제 다시 대원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일정에 맞춰서 돌아가는 일만 남았지만 돌아가는 길에도 역시 위험한 상황들은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썰매를 끌어주는 강아지들이 거의 죽고 곰에게 공격을 당해 죽을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어렵게 다시 대원들이 있는 곳에 돌아왔지만 그곳에 있어야 할 배는 없었고 안보이던 건물이 지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돌아와서 1년간 버틸 식량을 두고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고 나머지 대원들은 구조된 것이었죠.

 

 

 

본국으로 돌아온 다른 대원들은 남겨진 두 사람이 생존해있을 수도 있다고 바닷길이 열려있을 때 두 사람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하지만 생존해있을지 죽었을지 모르는 것에 예산을 더 내줄 수 없다고 하죠.

 

 

그렇게 두 사람은 또 구조가 되길 기다리며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 번의 기회를 또 놓치게 되고 그곳에 갇혀있게 됩니다.

 

 

식량은 점점 바닥을 보이고 있고 캡틴은 점점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환영을 보기도 하고 아이버에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두 사람이 얼마나 지쳐있고 고독한 세월을 보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865일 동안 버텼고 결국은 구출됩니다. 두 사람이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을 때 그들은 곰이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곰을 죽일 생각으로 밖으로 나왔는데 그 모습에서 얼마나 지쳐있는지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평생의 친구로 남았다고 합니다. 아이버는 타이타닉호에서 근무하는 것을 꿈꿨지만 캡틴과의 모험 때문에 그 배가 가라앉었을 때 자신이 그곳에 없었다며 자신은 행운아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캡틴 아이나르 미켈센은 아이버와 함께한 자신이 행운아였다고 말합니다. 아이버가 없었다면 자신은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거라고 말하죠. 미켈센은 아이버와 탐험을 떠나기 전에 탐험을 하면서 아이버와 함께 한다는 모험을 시도했지만 그에게 그 모험은 행운이었던 것이었죠.

 

영화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작품 내에서 느껴졌던 감정들은 모두 잔잔하면서도 공감이 되는 그런 감정들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이 느꼈을 감정들이 왠지 저도 공감이 되면서 그 상황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자칫 지루하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저는 지루하지 않았고 푹 빠져들어서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