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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솔직한 후기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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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광.이 2022. 3. 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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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찾았던 영화관! 이번에는 혼자 보러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배트맨 영화가 나왔다길래 예매하고 보러 갈려고 했었으나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 최민식 님께서 출연하신 작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개봉해있길래 갑자기 볼 작품을 바꿔봤습니다. 사람들 후기나 평점들은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누군가는 정말 유치하다고 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재밌게 봤다고 해도 저랑 재밌게 봤던 포인트가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그냥 일단 가서 보기로 했습니다.

 

 

예매를 하고 이동중에 가볍게 어떤 내용인지와 그리고 영화 관련된 가벼운 영상들을 좀 챙겨봤는데 솔직히 이런 영상들만 봤을 때는 완전히 기대가 되더라구요.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이 출연하셔서 더더욱 기대가 됐던 영화였습니다. 최민식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김동휘는 솔직히 아예 모르는 배우라 딱히 관심은 없었고 최민식 님께서 얼마나 멋진 연기력을 보여주실지 그게 가장 관심이 가더군요.

 

3월 9일에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한국 영화, 드라마 장르이고 러닝타임은 117분입니다.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고 배급사는 쇼박스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감독은 박동훈 감동님이고 이분께서 만든 작품을 몇 가지 찾아봤지만 제가 알만한 그런 작품은 없었습니다. 

 

등장인물 , 줄거리

 

상위 1%만 갈 수 있는 자사고에 진학하게 된 한지우는 일반 고등학교에 갔다면 가장 공부를 잘하는 학생중에 한 명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현재 다니는 자사고에서는 뒤처지는 학생이 됩니다. 수험생을 둔 부모라면 누구나 보내고 싶어 하는 학교에 진학했기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홀어머니가 실망할까 걱정하며 담임 선생님의 전학 권유에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한지우의 담임 선생님이자 수학 선생님인 김근호는 한지우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수학점수가 너무 뒤처진다며 전학을 고민해보라고 한 인물로 수험생에게 가장 큰 변별력을 가져다주는 과목이 수학이라는 것을 이용합니다. 수험생들에게 오로지 출제자의 의도와 대학 진학에 필요한 것들만을 강조하는 인물이죠. 

 

 

천재 수학자 이학성! 학문의 자유를 찾아 탈북하고 대한민국 1%의 영재들이 모이는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자신을 감추고 살아갑니다. 그는 우연히 한지우를 알게되고 한지우의 수학을 배우고 싶다는 근성 때문인지 결국은 지우에게 수학을 가르쳐주기로 하고 비밀리에 수학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입시나 수학 성적이 아닌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과 올바른 풀이 과정을 지우에게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지우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고 정을 주게 됩니다.

 

 

탈북자 이학성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동시에 이학성을 감시하는 안기철은 이학성에게 자신의 존재를 감춘 채로 이학성을 돕는 척 하며 감시합니다. 하지만 안기철은 진심으로 이학성을 좋아하는 듯 보였고 나중에는 곤란한 상황의 이학성을 진짜로 도와주게 됩니다.

 

 

최민식 배우님의 연기는 역시나입니다! 학자로서의 근엄한 모습과 자신의 전공인 수학 말고 다른 분야에서는 또 순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정말 캐릭터를 연기로 잘 보여주는 그런 배우가 아닌가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 사람이 수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나누는 감정들에 집중을 많이 했습니다. 좋은 결과만을 내기 위해 수학을 배우고 싶었던 한지우에게 꼭 답을 찾아내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점점 변해가는 한지우와 또 그런 지우를 보며 많은 정을 주는 이학성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이 있었다면 이학성의 엄청난 업적과 그를 둘러싼 문제들이 학생과의 이야기에서 나오기는 너무 무거운 내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지만 못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공부는 잘하지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수학이 약했던 지우가 천재 수학자인 이학성에게 수학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처음에는 수학선생님인 담임에게 수학 때문에 전학을 권유받았지만 조금씩 자신에게 약점이었던 것들을 고쳐나가고 배워가면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전반적으로 아주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최민식 배우님의 디테일한 감정연기와 우리나라의 입시위주의 문제를 다룬 내용이라 더욱더 상황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작품이었죠. 하지만 한지우 역할을 맡게 된 배우 김동휘의 연기는 뭔가 어색하고 경직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그런 것도 일부로 설정한 것일 수도 있지만 보기에 자연스럽지 못했고 살짝 불편함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 점 빼고는 재미와 감동도 있는 그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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