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극장에서 보고 온 영화는 스펜서라는 작품입니다. 갑자기 계획에 없던 일정이라 작품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모르고 갔습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의 작품성이나 내용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 이런 것들은 잘 모르는 그냥 재미로만 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제가 작성한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전문적이지 않은 내용들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 스펜서가 실존 인물을 다룬 작품이라는 사실도 모르고 갔었습니다... 상영이 시작되고나서 실존했던 인물의 비극을 꾸며낸 이야기라고 나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스펜서의 개봉일은 2022년 3월 16일로 최근에 개봉한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은 116분! 그럼 제가 예매율이 1위도 아니었는데 왜 선택하게 됐을까요? 바로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작품을 찍었던 배우지만 제가 기억하는 작품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입니다. 아주 오래된 영화지만 그 영화를 통해 이 배우를 알게 됐고 강한 인상을 받게 됐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미모는 여전합니다.
1990년데 영국 왕실의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스펜서는 솔직히 저에게는 좀 난해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냥 재미로만 생각하고 볼 수가 없었던 작품이었죠.
주인공 다이애나는 왕가의 딱딱한 전통을 고집하는 보수적인 삶에 상당히 힘들어보였습니다. 왕가에서 재미로 하는 전통 같은 행동들에도 이해할 수가 없다며 거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품 안에서 보인 다이애나의 표정은 사랑하는 자신의 아이들을 볼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어두운 모습만을 보여줍니다. 가끔 환영을 보기도 하고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바로 오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있지만 참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영화를 보는 저조차도 불안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선택할 수 없고 모든 것이 정해진 대로만 움직여야하는 왕가에서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견뎌내려고 하지만 그녀의 표정과 행동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거슬리기만 합니다. 그런 그녀의 행동이 세상에 많은 관심을 끌고 수많은 파파라치들이 그녀를 감시하게 만들죠.
스펜서는 주인공 다이애나의 감정에 집중해야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그녀의 표정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는 내내 그녀의 표정과 행동에 집중을 하게 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는 동안 왜 이런 장면을 보여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상영이 시작하고 얼마 후 도로 위에 죽어있는 새가 보이며 그 새를 지나치는 여러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분명 뭔가 저 장면이 담고 있는 것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그 장면이 대체 뭘 의미할까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마 그 죽어있는 새가 답답한 왕가에 죽은 듯이 지내는 다이애나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왕가의 충성을 맹세한 이 인물도 꽤나 궁금했습니다. 굉장히 고지식하고 모든 규정들에 성실하게 임하는 인물이지만 마지막에는 다이애나를 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상영이 끝난 후에도 저 인물이 참 궁금하더라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스펜서라는 작품은 참 난해하고 궁금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인공의 감정이 드러나는 표정과 행동에 집중하게 되는 나름 몰입력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재미로 보기에는 어려운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나중에 집에서도 스펜서를 볼 수 있게 된다면 한번 더 보고 작품을 더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 재밌다! 이런 느낌은 없었지만 궁금하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꽤 볼만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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