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장르만 로맨스 " 솔직 후기

장르만 로맨스라는 영화를 알고 계신가요? 저도 얼마 전에 알게 된 작품인데요 배우 류승룡이 출연한 영화로 포스터만으로도 왠지 유쾌함을 드러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뿜어내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최신 작품 중에 국내 작품은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2021년 11월에 개봉한 작품 장르만 로맨스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고 러닝타임은 1시간 53분입니다. 넷플릭스에서도 영화 순위에 올라와있는 작품이고 출연배우만으로도 상당히 코믹한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류승룡과 오나라, 김원희 이 세 배우의 케미가 너무 기대가 됐던 작품이었죠.

 

 

유명한 작가 현, 7년째 글을 쓰지 못하고있고 전 와이프와 쿨하게 지내며 두 번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미애와의 사이에서 아들 성경이 있고 두 번째 와이프와의 사이에서 딸이 하명 있습니다. 출판사 대표인 순모와는 절친 사이고 유진과는 사제관계이며 함께 글을 작성하기도 합니다.

 

 

현의 전 와이프 미애는 아들의 양육문제로 현과 자주 왕래하며 가끔은 부적절한 관계를 맺기도 하는 듯 보였습니다. 현의 오랜 절친이자 출판사 대표인 순모와는 비밀 연애를 하는 사이이며 남들 모르게 순모와 출장을 핑계로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순모가 현이 연애를 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고 난 후부터 여행은 온통 현에 대한 이야기로 뒤덮였고 그 때문에 순모와 다투게 됩니다.

 

 

사귀던 연인과 이별을 하게 된 성경은 좋아하던 연인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다는 말에 충격받고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엄마가 출장 소식을 듣지만 엄마가 아빠의 오랜 절친과 연애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여행을 간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떠난 후 성경은 학교와 학원을 가지 않고 이웃인 정원과 시간을 보내며 예측 불가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현의 오랜 절친이자 출판사 대표인 순모는 미애와 몰래 사랑을 나누는 사이였고 미애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남자입니다. 여행중에 떠난 미애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미애를 찾아오고 그곳에서 미애와의 비밀연애를 현에게 들키게 되고 두 사람은 크게 다투기 시작합니다.

 

 

천재 작가 유진은 현과 사제지간이지만 현을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커밍아웃을 한 뒤로 아버지와의 연을 끊고 살고있고 옥탑방에서 생활하며 현과 공동작업으로 책을 쓰게 됩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들의 케미가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켰고 정말 티키타카가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반부에 아들의 교육문제로 모인 현과 미애의 가족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뻔한 코믹 연기지만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로 웃음을 유발시켰고 현의 두 번째 와이프 그리고 순모까지 네 사람이 다투는 장면도 꽤 웃겼습니다. 유쾌한 장면들도 많았지만 내면의 감정까지 세밀하게 잘 표현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6명의 캐릭터가 모두 특성이 달랐고 다른 색깔의 사람들이 모여 멋진 케미를 만들어낸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