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과 이하늬가 출연하는 킬링 로맨스가 개봉했습니다. 포스터만 보더라도 심상치 않은 느낌을 주는 그런 작품 같았는데요 예고편을 본 후에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이런 작품을 이선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적인 변신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킬링 로맨스는 2023년 4월 14일에 개봉한 작품이고 장르는 코미디입니다.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에 총 소요시간은 107분입니다. 출연 배우는 이선균과 이하늬, 공명 이 세 배우가 출연합니다. 개인적으로 이하늬는 이런 코믹 장르의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 드는데 이선균이 이런 작품을 찍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됐던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일반 작품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며 시작하는 킬링 로맨스! 이 작품은 할머니가 동화를 읽어주는 듯한 느낌으로 시작하고 "아 이거 완전 병맛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명과 이하늬는 코미디 장르에서 많이 봐서 그런지 이런 킬링 로맨스에서 또 어떤 모습들을 보일지 궁금했고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선균도 코믹 장르의 작품을 안하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고편에서 보여준 충격적인 모습 때문인지 이선균이 킬링 로맨스에서 어떤 역할을 어떻게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됐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이선균의 변신은 충격적이었지만 의외로 어색하지 않았고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이하늬와 공명보다는 이 작품은 이선균이 다한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그건 이선균이 보여준 모습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을 보면서 '아 이거 정말 뭐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나마 이선균의 코믹스러운 장면들 때문에 나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선균의 충격적인 변화 외에도 좋았던 점이라면 병맛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효과나 음악들이 잘 들어갔다는 점이었습니다. 병맛이기 때문에 뭔가 좀 허접하게 보이는 부분도 이해가 되기도 했고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이 작품을 잘 살려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뜬금없고 도저히 오글거려서 보기 힘든 장면들도 좀 많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노래 배틀을 하는데 정말 도저히 눈뜨고 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누군가는 그게 이런 장르의 맛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보기가 아주 힘들었습니다.
킬링 로맨스는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괜찮은 작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물론 재밌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살짝 지루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가볍게 보면서 웃기기만 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그런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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