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이후로 두 번째 다뤄지는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 한산 용의출현이 오늘 개봉했습니다. 개봉 며칠 전부터 빨리 보고 싶어서 얼른 시간이 가길 바라고 있었는데 정말 시간이 안갔습니다. 우선 이번 한산 용의출현 리뷰는 영화 그 자체를 감상한 후기보다는 이순신 장군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담겨있어 감히 제가 좋네 안 좋네 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한산 용의출현은 2022년 07월 22일 오늘 개봉한 작품이고 명량의 김한민 감독님의 이순신 장군 이야기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은 약 130분입니다.
처음 한산 용의출현 포스터를 보고 딱 들었던 생각은 이번 이순신 장군 역 배우로 박해일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다 다른 배우들도 정말 화려하고 잘 어울리는 배우들이지만 이번 이순신 장군 역은 박해일만한 배우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와키자카의 변요환, 어영담 역에 안성기, 원균 역에 손현주 모두 너무너무 멋진 캐스팅이었습니다. 이중에서도 박해일을 제외하면 인상에 남았던 배우는 변요환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역할 소화를 정말 잘 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명량해전 5년 전 이야기고 한산해전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임진왜란이 발생하고 계속해서 일본군에 밀려 수세에 몰린 조선군에게 최초로 일본군에게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다준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만 들어도 정말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야기입니다.
명량해전에서는 용장 즉 용렬한 장수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버에는 지혜로운 장수(지장)의 이순신의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김한민 감독은 이번 캐스팅에서 지혜로운 이미지가 묻어난 배우에 박해일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영화를 직접 보고 온 한 관객으로서 정말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안성기는 조선 남해의 물길을 책임지는 수군 향도 어영담 역을 맡았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번 작품에서는 그냥 안성기 같았습니다. 비중이 크게 나오지도 않았지만 안성기다운 모습으로 어영담을 보여준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 손현주는 원균 역을 맡았고 고집센 영감님 느낌에 수군이나 해전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이순신과 마찰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입니다. '참 아무것도 모르면서 얄밉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할 소화는 잘 해낸 것 같습니다.
등장은 웅장하고 화려하게 하지만 퇴장은 조촐하게 했던 김성균은 정말 비중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김성균뿐만 아니라 이번 한산 용의출현은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배우들이 다수 출현했지만 대부분 비중이 크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이순신 장군 한 인물을 집중적으로 잘 보여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변요환은 와키자카 역을 맡아 이순신 장군과 대적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완전히 참패를 했지만 전투에서 완전히 패배하기 전까지 정말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게끔 불안하게 만들었고 또 긴장감을 유지시켜줬던 것 같았습니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멋지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정말 지장으로서의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학익진 전술을 짜면서 부하들의 성향과 장점을 잘 파악해 진을 짜는 모습에서 역시 저런 모습이 진정한 리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이순신 장군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지만 이번에는 학익진 전술 그리고 거북선의 활약을 중점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정말 소름 돋게 잘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물론 살짝 어색한 효과들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명량해전을 볼때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결국 이겨내는 장면을 봤다면 이번에는 정말 왜군을 완벽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줘 정말 짜릿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의 부제 용의 출현에 딱 맞는 장면들도 잘 보여줍니다. 특히 거북선이 등장할 때 온몸에 소름이 돋아 공포영화를 볼 때보다 더 추웠던 것 같습니다.
한산 용의출현을 제작한 김한민 감독이 이번 작품은 또 어떻게 보여줄지 정말 궁금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대 관객수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 명량인데 이번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관객 수를 궁금하네요. 이제 노량해전에서 현장의 모습을 그린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현장(현명한 장수)의 모습은 또 얼마나 잘 그려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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