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드라마 불가살 1회 리뷰 이 저주를 끝낼 것이다

드라마

by 영.광.이 2021. 12. 20. 16:31

본문

반응형

토요일, 일요일에 보는 어느 날이 끝이 나고 이제 주말에는 볼 게 없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드라마 불가살을 보게 됐습니다. 어떤 드라마인지 궁금해서 예고편을 먼저 봐봤는데요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의 느낌은 혹시 이거 "도깨비" 같은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청해보니 비슷한 점이 있긴 했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불가살은 총 16부작으로 tvN에서 2021년 12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9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한 회당 평균 75분 정도 조금 긴 편이었습니다. 출연 배우로는 이진욱, 권나라, 이준, 공승연, 정진영, 박명신, 김우석 등이 있습니다. 배우 이진욱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600년 전 이땅에 사람이 아닌 귀물이 나타나고 현재는 불가살인 단활(이진욱)을 제외한 모든 귀물들은 죽었다고 합니다. 이 땅에 살아남은 귀물인 단활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죽지 않는 저주를 끝내기 위해 600년 동안 널 찾아다녔다 600년 전 그날 널 만나지 않았더라면"

 

 

왜구의 침략으로 인해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어딘가로 향하고 있습니다. 돌아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왜구보다 더 문제인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밤것들", "귀물"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입니다.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사람의 시체를 먹는 조마구라는 귀물이 보입니다. 한 여자는 사람의 시체를 먹는 조마구에게로 다가갑니다. 여자는 "이 아이를..."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조마구에게 점점 다가가지만 이상하게도 조마구는 그 여자를 피합니다.

 

 

조마구에게 다가갔던 그 여자는 임신을 한 채로 목을 매달고 죽고 남편에게 발견됩니다. 그 남자는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고 얼빠진 얼굴로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울지도 않았고 사람들이 뒤에서 웅성거리는데 갑자기 한 노인이 나와 그 아이가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아이라고 제 어미와 함께 죽었어야 했다고 말합니다.

 

 

10년 뒤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아이는 홀로 나무를 줍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두 남자는 재수는 자식이라며 침을 뱉고 가던 길을 갑니다. 그런데 두 남자 중 한 사람이 갑자기 무언가에 공격을 받고 죽습니다. 죽은 남자의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다들 불안해합니다. 피가 다 빠져있는 것을 보고 "그것"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저주를 받은 아이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날 저녁 죽었던 사람의 가족들이 무언가에 당해 모두 죽습니다. 사람들은 더욱더 불안해 저주받은 아이를 찾아가 죽이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러 오는 것을 보고 도망치던 아이는 죽을 위기에서 누군가 구해줘 다행히 살았지만 사람들은 그 아이를 끝까지 찾아내 죽이려고 합니다. 한 남자가 아이를 죽이려고 할때 아이를 구해준 여자가 대신 칼에 찔리며 죽습니다. 아이는 자신을 구하려다 죽은 여자를 보고 울면서 악을 쓰며 사람들에게 덤비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어른들을 당해낼 수 없었고 다시 아이를 죽이려고 하는 순간 누군가가 "멈춰라"라고 말합니다. 말을 탄 사람이 나타나고 사람들은 뒤를 돌아봅니다. 그 남자는 고려의 장수 단극 장군이었고 귀물때문에 사람을 해한다는 요사스러운 말 따위는 믿지 않는다며 아이를 자신이 데리고 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줍니다. 다시 살라는 의미의 "활"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아이를 데리고 가려는 순간 무당이 단극 장군을 막아섭니다. 무당은 단극 장군에게 말합니다. "후회할 것입니다. 당신도 아이의 업보에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 아이 옆에 있는 자 목에서 붉은 피를 토할 것이며 눈에 검은흙이 들어갈 것입니다. 장군도 불가살의 저주를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불가살의 저주는 아이가 죽기 전까지 끝나지 않습니다."라고 합니다. 단극 장군은 그 말을 무시하고 아이를 데리고 갑니다.

 

 

17년이 지나고 조선 초기 단극은 그간 귀물과 싸우다가 팔 하나를 잃었고 양아들로 거둔 단활과 계속해서 귀물을 잡습니다. 활은 단극에게 가르침을 받고 저주를 받은 아이에서 축복을 받은 사람으로 불리게 됩니다. 사람들은 활을 귀물을 잡는 악귀라고 부르게 되고 많은 귀물을 죽여왔습니다. 마지막 남은 귀물을 잡기 위해 떠난 단극과 그의 양아들인 활은 그곳에서 두억시니라고 불리는 귀물을 만나게 되었고 병사들은 두억시니 때문에 서로를 공격하게 됩니다.

 

 

하지만 활의 활약으로 두억시니를 죽이게 되고 두억시니는 죽어가면서 활에게 자신의 원한을 되갚아 주겠다고 하고 네 혼을 기억하겠다고 말하고 죽습니다.

 

 

귀물을 죽이고 집으로 돌아돈 둘은 죽은 아이를 끌어안고 있는 솔과 마주합니다. 활을 본 솔은 자신의 아이가 울지 않는 것은 모두 활의 저주 때문이라고 합니다.

 

 

활은 자신의 아이를 직접 떠나보내주고 그 자리에 아들인 아찬이 오게 됩니다. 아찬은 눈을 가린 채로 활에게 다가갑니다. 활은 아찬의 손을 잡아주려고 하지만 잡으려는 순간 자신의 손을 보고 갑자기 아찬에게서 등을 돌리고 갑니다.

 

 

집으로 돌아온 활은 갑자기 솔에게 공격을 당하지만 검을 피해 솔을 붙잡습니다. 활은 이 저주를 끝낼 것이라고 하고 아찬이를 데리고 가 저주를 끝내겠다고 합니다.

 

 

불가살을 죽이기 위해서 군사를 이끌고 아찬과 솔을 데리고 가던 중 불가살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는 마을 사람들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그 사이에서 갑자기 어렸을 적 자신을 구해줬던 여자가 보여 그 여자를 쫓아 갑니다.

 

 

활은 그 여자를 쫒아가고 그때 죽었던 여자가 살아있고 늙지도 않았다는 것을 보고 그 여자가 불가살임을 알게 됩니다. 

 

 

악몽에서 깬 활은 아찬과 솔의 대화를 듣고 홀로 불가살을 죽이러 갑니다. 하지만 활이 떠나고 그곳에 나타난 그 여자는 군사들을 죽이고 사람의 피를 먹기 시작합니다. 솔은 아찬을 데리고 진영을 나오게 되고 도망치면서 활을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결국 솔은 죽었고 아찬은 죽기 직전에 활이 발견하게 됩니다. 아찬을 한 번도 안아주지 못했던 활은 슬퍼하지만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의 칼에 찔립니다. 어떻게든 칼을 잡고 그 여자를 죽이려 하지만 그 여자는 활을 확실하게 죽입니다.

 

 

활은 아찬을 안은 채로 죽었고 여자가 잡고있는 칼에서 활의 무언가를 빨아들이고 날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활의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활이 눈을 뜹니다. 그 귀물의 모습을 한 활이 뒤를 돌아보고 여자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보입니다. 

 


 

불가살 1회는 600년 전 귀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저주받은 활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고 끝이 납니다. 너무 질질 끄는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영상도 꽤 퀄리티가 좋았고 배경음으로 나오는 음악들도 잘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길게 보여주다 보니 궁금한 이야기들은 많은데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대체 처음에 그 여자는 왜 활을 죽이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어렸던 활은 살렸지만 왜 마지막에는 활을 죽였는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활의 아내인 솔은 무슨 저주에 걸렸기에 사람들의 과거를 볼 수 있었던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솔은 결국 죽었지만 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지 궁금합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많아서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