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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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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광.이 2021. 12. 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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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보통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을 봤을 때 믿기 어려운 일들을 영화로 만드는데 그래서인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출연 배우가 블레이크 라이블리라는 것을 보고 더욱더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블레이크 라이블리라는 세계적인 미녀배우가 출연했고 안나 켄드릭까지 주연 배우로 출연한 영화입니다. 2018년에 개봉된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이제 넷플릭스에서도 공개가 됐고 인기 영화 순위에 올라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16분이고 관람등급은 18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스테파니(안나 켄드릭)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상냥하게 보이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반면 에밀리(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사람들에게 괴팍하다는 인상을 남겨준 학부모로 소문이 나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들 때문에 알게 된 이 둘은 어느새 절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에밀리는 제멋대로인 성격에 사회에서는 나름 성공한 인물로 보였습니다. 일 때문에 바쁜 에밀리는 스테파니와 친해진 이후로 가끔 아들의 픽업을 부탁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에밀리가 급한 일이 생겼다며 스테파니에게 급하게 애를 좀 돌봐달라고 했고 스테파니는 그 부탁을 흔쾌히 받아줬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 뒤로 에밀리에 연락이 되지 않았고 며칠 동안 에밀리가 오지 않자 에밀리의 남편과 회사까지 연락을 했지만 에밀리의 소식을 알 수 없었습니다.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했고 얼마 뒤 호수에서 에밀리가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런데 아이들 입에서 계속 죽은 에밀리 이야기가 나왔고 에밀리가 살아있다는 흔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스테파니는 어떻게 된 일인지 직접 알아보게 되었고 사건을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에밀리였지만 돈 때문에 무시무시한 일을 벌이는 욕망이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게다가 보는 내내 도대체 무슨 생각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고 굉장히 치밀한 성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테파니는 겉보기에는 굉장히 착하고 욕심 없는 캐릭터로 보였지만 알고 보면 숨은 욕망이 많은 여자였습니다. 에밀리가 죽고 에밀리의 남편 숀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게 되고 에밀리의 드레스룸에서 드레스를 꺼내 입기도 합니다. 절친이 죽었을 때 할만한 행동은 아니었죠. 그리고 숀과 함께 살기로 결정하면서 에밀리 집에 있는 에밀리 물건을 모두 비우고 자신의 물건으로 채울 생각에 신나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욕망이 있지만 스테파니는 그 욕망을 겉으로 꺼내 남들에게 비추는 캐릭터는 아닐 뿐인 것이죠.

 

 

에밀리의 남편이었던 숀은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에밀리 앞에서는 에밀리를 사랑한다고 하고 스테파니 앞에서는 스테파니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캐릭터였죠. 진짜 이 둘을 사랑하기는 했는지 모르겠네요.

 

 

스토리는 볼수록 흥미진진해지고 계속해서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뭐가 진짜인지 알 수 없었고 세 사람이 하는 말들이 어떤 것들이 진실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속고 속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밀리는 사실 쌍둥이였고 죽은 시체로 발견된 사람은 에밀리가 아닌 쌍둥이 언니였습니다.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쌍둥이 언니를 죽인 에밀리는 스테파니 때문에 결국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보험금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숀과 손을 잡은 듯 보였으나 갑자기 스테파니와 손을 잡는 모습을 보이고 스테파니도 역시 처음에는 에밀리와 손을 잡은 듯 보였지만 또 알고 보니 숀과 따로 계획을 짜고 있었던 것이죠. 

 

 

속고 속이는 사이에서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으니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게 될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했고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약간은 막장스러운 느낌이 있었지만 그 막장스러움 때문인지 더 자극적이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막장드라마를 너무 막장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재밌게 보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일이 정말 실화였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면서도 이런 놀라운 일이 실화이기 때문에 또 흥미를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탁 하나만 들어줘 정말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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