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강화된 방역조치로 밖에 나가도 금방 들어오게 되고 집에서 할 것들을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어제도 친구들이랑 올해가 다 끝나기 전에 가볍게 밥이나 먹자고 만난 자리에서 술 한잔 했는데 맥주 한 잔 마시니 집에 갈 시간... 집에 일찍 들어오니 잠도 안 오고 영화나 한편 볼 생각에 넷플릭스 액션 영화 볼만한 것이 있나 찾아봤어요.
요즘 어쩌다보니 액션 영화를 정말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본 넷플릭스 액션 영화는 케이트입니다. 상영시간은 106분으로 짧은 편이었어요. 액션은 대부분 좀 짧은 것 같네요. 관람등급은 18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복수를 하는 이야기이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편인 것 같았어요.
사람 죽이는 일을 하는 케이트! 일에 대한 자신감도 넘치고 지금껏 실패를 해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사람을 죽이면서도 딱 한 가지의 원칙은 지켰는데 그 원칙이 바로 어떤 상황에서든 어린아이가 엮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가 있는데도 아이의 아빠를 죽이게 됐고 케이트는 그 일이 오랫동안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번 일을 마무리하고 사람죽이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다짐한 케이트는 마지막 일을 하기 전 한 남자와 만나게 되고 그와 술을 마시고 일을 하러 갑니다.
현장에 도착한 그녀는 어째서인지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몸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결국 마지막 일을 실패로 끝내고 도망치게 됩니다. 운전 중에도 이상함을 느낀 주인공은 결국 사고가 나고 의식을 잃게 됩니다. 병원에서 눈뜨게 된 그녀는 의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누군가 여자를 죽이려고 독을 먹인 것이었습니다. 케이트에게 남은 시간은 단 하루! 하루 안에 그녀는 자신을 독살하려 했던 사람을 찾아 죽이기로 마음을 먹고 복수를 시작합니다.
일단 영화 케이트의 완성도를 떠나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영상이 정말 화려했다는 점입니다. 딱 한번 나온 장면이지만 자동차 추격씬이 상당히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원시원한 액션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꾸물거리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화끈하고 시원시원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모두를 죽이고 마지막에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장면에서 여성 킬러의 카리스마를 보여줘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야쿠자 두목의 조카로 나왔던 아니와 케이트의 관계였습니다. 아니의 감정은 정말 예측하기도 힘들었고 너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 주인공을 만나고 욕설을 하면서 굉장히 당당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갑자기 주인공을 좋아하다가 또 갑자기 진심으로 도와주고 좀 자연스럽고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국내 영화 곡성에서 출연했던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이 야쿠자 두목으로 나왔고 짧지만 야쿠자 두목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상당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주긴 했지만 자신의 동생을 죽이고 자신도 죽이려고 했던 주인공과 마지막에 협력해서 함께 싸우는 것이 살짝 억지스럽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화 케이트는 화려한 액션은 정말 좋았지만 잔인했고 짧은 스토리때문인지 억지스러운 느낌도 많이 들었던 영화입니다. 그다지 재밌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액션만을 생각한다면 꽤 멋진 움직임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하루밖에 남지 않은 주인공의 복수이다 보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해서 세세한 감정 부분은 좀 별로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좀 더 길게 나오더라도 캐릭터들의 감정적인 부분도 잘 드러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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