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 솔직 후기

드디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넷플릭스에 공개됐습니다. 개봉 당시 정말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 중에 하나였지만 이 당시만 해도 코로나로 외출이 꺼려졌던 때라 극장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아쉬웠지만 그래도 안 볼 수는 없었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작년 말이었던 2021년 12월 15일에 개봉했던 영화입니다. 벌써 개봉한 지 8개월이 지나버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됐던 점은 바로 마블 히어로인 닥터 스트레인지도 나오면서 지금까지 나왔던 스파이더맨 빌런이 한자리에 모이고 또 다른 차원에서 온 스파이더맨까지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기대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선 이전 편인 파 프롬 홈 마지막에 피터의 정체가 밝혀지며 노웨이홈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기대가 됐습니다.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와 피터의 활약 또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빌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 마지막으로 세 명의 피터가 한 자리에 모여 힘을 모아 빌런들과 싸우는 것까지 정말 기대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피터의 정체가 밝혀진 것에 대한 이야기는 좀 시시하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냥 정체만 밝혀지고 생활이 좀 불편해진 정도라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예상했지만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르게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만남은 예상과는 좀 다르게 전개되긴 했습니다. 두 히어로가 합심해서 싸울거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두 히어로의 의견 차이로 다퉜다는 점은 예상 밖의 일이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완벽한 압승을 예상했지만 그것도 제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빌런들이 하나하나 등장하면서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들고다니는 것처럼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차원에서 온 피터가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뭔가 상상해본 적도 없는 장면이었는데 그런 장면을 본 느낌이라 너무 신선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같은 능력을 가졌지만 조금씩 다른 능력을 가진 것을 보며 신기해하는 것도 웃겼고 세 사람이 힘을 합쳐 싸우는 것을 보는데 뭔가 뿌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사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엄청 재밌다고 느껴지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블 히어로 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다른 작품들에 비해 그렇게 재밌다고 느끼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볼만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에는 살짝 찡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집에서도 볼 수 있으니 다른 마블 영화를 보기 위해서라도 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