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집에서 빈둥거릴 수 있었던 날, 집에서 가만히 누워서 보고 싶었던 드라마 영화를 잔뜩 보는 날입니다. 매번 들었던 생각이지만 요즘 정말 넷플릭스 볼 것이 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매번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도 막상 찾아보면 또 볼 것들이 많아지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볼 작품이 없다면서 또 찾다 보니 볼만한 작품을 하나 찾아서 봤습니다.
이번에 보게 된 영화는 12번째 솔저라는 영화입니다. 왠지 모르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면 일단 끌립니다. 현재는 넷플에서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웨이는 나치에 점령당하게 됩니다. 히틀러는 노르웨이 요새를 구축하게 됩니다. 노르웨이 저항군 12명이 비밀작전에 투입되게 되고 나치 독일에게 걸려 11명은 붙잡히게 되고 1명은 총에 맞은 상태로 도주하게 됩니다.
영하의 날씨에 독일군을 피하기 위해 한 여름에도 수영하지 않는다는 바다에 들어간 얀은 독일군이 아닌 부상과 추위로 인해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한편 독일군은 그가 물속으로 들어간 것을 보고 다시 나오지 않아 그가 살아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얀의 추격을 중단하게 됩니다.
모두가 얀이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쿠르트 슈타게는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얀의 생존 가능성이 있다며 다시 주인공 얀을 찾아보라고 명령을 내리고 집요하게 그를 쫒습니다.
12번째 솔저는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잔혹함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나치 독일은 붙잡힌 11명의 노르웨이 병사를 고문하고 잔혹하게 처형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전쟁 포로를 데려다가 추운 물속에 들어가라고 하고 테스트까지 하죠.
12번째 솔저는 쫒는 자와 쫓기는 자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극도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추격전은 아니지만 걸릴 듯 말 듯, 잡힐 듯 말듯한 상황들이 생기면서 보는 사람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얀은 정말 어떻게 저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 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살아남습니다. 점점 몸이 망가져가고 말라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감정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힘든 상황속에서도 얀은 절대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그런 모습이 더욱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12번째 솔저는 정말 울컥했던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농장 사람이 어떻게든 얀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독일군의 의심을 피해야 했고 그 상황에서 얀은 또다시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얀은 버텨냈고 그들에게 웃음을 보여줍니다. 그 장면을 봤을 때는 정말 울컥했습니다.
아주 박진감 넘치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지만 나름 긴장감도 있었고 특히나 이 12번째 솔저는 말로 표현못할 감동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에 주인공 얀이 젊은 병사를 바라보며 했던 말은 정말 너무나 멋있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두려워 마라 우리가 이 미친 짓을 끝낼 거다" 이 말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 없는 어린아이들까지 사람을 죽이는 전쟁에 참여하게 만든 것에 대한 어른들의 책임감 그리고 미안함...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한 대사였습니다. 감동도 있었지만 정말 안타까운 감정을 많이 느꼈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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