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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장르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리뷰 (스포있음)

영화

by 영.광.이 2022. 1. 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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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중국영화를 상당히 싫어했던 저! 하지만 얼마전 먼 훗날 우리라는 영화를 보고 조금 생각이 바뀌게 됐습니다. 이제 멜로나 드라마 장르는 중국 영화도 꽤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됐네요. 혹시 또 괜찮은 작품이 없나 비슷한 장르의 작품을 찾아보다가 먼 훗날 우리에 주인공으로 나왔던 배우 주동우가 눈에 띄었고 그 영화는 바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였습니다.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2017년 말에 개봉했던 영화였고 지금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상영시간은 총 110분이고 원래는 도서 원작 작품이라고 하네요. 도서 원작 작품들을 보면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작품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스토리는 이미 재밌다고 검증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음에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평점은 8.4로 먼 훗날 우리보다는 조금 낮은 평점이었지만 그래도 꽤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셋, 운명처럼 우리의 우정은 시작되었다.

열일곱, 우리에게도 첫사랑이 생겼다.

스물, 어른이 된다는 건 이별을 배우는 것이었다.

스물넷, 널 나보다 사랑할 수 없음에 낙담했다.

스물일곱, 너를 그리워했다.

14년간 함께, 또 엇갈리며 닮아갔던

두 소녀의 애틋하고 찬란한 청춘 이야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줄거리를 어떻게 요약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다음에서 줄거리를 확인해보니 이보다 더 요약을 잘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살 운명처럼 만난 칠월과 안생, 이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졌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생각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런데도 운명이라는 단어가 이 두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성향차이를 가진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조금 부러워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보통의 사람처럼 안정된 삶을 살고있는 칠월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안생의 자유로운 모습을 부러워하는 듯 보였고 반대로 안생은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지만 부모님과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칠월을 부러워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운명이라는 단어가 어울렸던 칠월과 안생, 하지만 이 두 사람은 가명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조금씩 어긋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었던 칠월과 안생, 칠월은 어느날 안생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말하게 되고 그 말을 들은 안생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혼란스러워 하는 듯 보였습니다. 안생은 칠월이 좋아하는 남자 가명을 직접 찾아가서 만나보게 되고 이야기가 끝난 뒤 뒤돌아서 웃으며 돌아갑니다. 그런 모습을 본 가명도 역시 안생을 보며 웃죠. 하지만 칠월에게 고백을 받게 된 가명은 칠월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안생은 자신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남자 기타리스트를 따라 떠나게 되고 칠월은 안생과 이별해야한다는 것에 슬퍼하지만 안생의 목에 걸려있는 남자친구 가명의 목걸이를 발견하게 되고 충격을 받아 떠나는 안생을 붙잡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칠월이 정말 슬펐던 이유가 안생을 자신만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에 슬펐다고 말하게 됩니다. 

 

 

함께 있기를 바라고 있었던 칠월과 안생은 멀리 떨어져서도 계속해서 편지를 주고 받습니다. 안생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삶을 살고있었고 칠월은 가명과 그리고 가족과 함께 보통의 사람들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명과 칠월은 각자의 집안에 인사까지 드리고 직장을 잡아가면서 결혼을 약속합니다. 안생은 떠돌이 생활에 지쳤고 칠월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계획대로 졸업하고 자리를 잡은 후 결혼을 생각했지만 가명은 좀 더 큰 곳으로 나가고 싶어했고 그렇게 2년간 칠월과 떨어지게 됩니다. 가명은 2년 후 돌아와서 결혼하기로 약속을 하고 떠나고 칠월은 또 다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여행을 가게 되었고 자꾸만 숨겨왔던 감정에 두 사람은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여행중에 안생은 다시 떠나게 되고 칠월은 또 다시 안생을 붙잡지 못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만나게 됐을 때 두 사람은 완전히 어긋나버리죠. 칠월이 가명과 안생이 함께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신에게 연락도 뜸하고 소홀했던 가명, 하지만 그런 그가 안생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칠월은 화가납니다. 안생과 다투고 다시 돌아가면서 칠월은 가명에게 한달의 시간을 준다고 말하고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그 안에 돌아오라고 합니다.

 

결국 칠월에게 다시 돌아간 가명, 둘은 결혼 준비를 하지만 결혼식 당일날 가명이 도망치게 되고 이에 칠월은 모든 것을 내려두고 안생처럼 자유롭게 생활합니다.

 

 

참 안쓰럽고 안타까웠던 칠월 사실은 가명에게 도망치라고 말한 것은 칠월 자신이었습니다. 그래야 자신이 마음놓고 떠날수 있다고 말하며 가명에게 떠나라고 한 것이었죠. 이 영화속 칠월은 저에게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들어준 캐릭터입니다. 어째서 인지 그 이유를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면서 칠월의 쓸쓸한 모습이 아닌 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보고싶었습니다. 그만큼 칠월의 감정에 몰입이 됐던 것 같네요.

 

 

이 영화는 칠월이 안생과 자신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쓴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소설에서는 두 사람이 마지막에 서로를 겨우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이제서야 함께 할 수 있게 됐지만 칠월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것으로 나오죠. 

 

 

하지만 그 소설은 칠월이 쓴 것이 아닌 안생이 칠월을 가명으로 사용하여 쓴 글이었습니다. 칠월이 안생을 다시 찾아왔을때는 칠월의 뱃속에 가명의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출혈이 심했던 칠월은 안생의 옆에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왜 안생은 소설로 칠월과 자신의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일까요? 궁금했습니다. 어쩌면 앞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어하는 칠월이 이야기속에서나마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바람이었을까요? 안생이 쓴 소설에서 칠월이 행복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은 굉장히 깊은 인상을 줍니다. 실제로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칠월을 그리워하며 소설을 쓴 안생의 모습이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이제서야 겨우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게 됐는데 또 다시 이별이 찾아오게 됐고 이제는 그리워하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안생의 모습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진짜 마음을 알게됐는데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펐습니다.

 

 

감정이 참 복잡했지만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자유롭게 살아보지 못한 칠월이 영상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지유를 느끼는 칠월의 모습이 너무나도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칠월이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쓴 안생의 감정또한 너무나도 슬펐죠. 어쩌면 지루할수도 있었던 이야기였지만 주인공들의 감정에 몰입이 되어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족이야기 그리고 사랑이야기에서는 많이 느낄수 있었던 애절한 마음을 우정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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