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때와는 달랐던 이번 주말 너무 피곤해서 잘 준비를 마치고 그동안 쌓아뒀던 영화 목록을 봤더니 우먼 인 윈도라는 영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잠이 오긴 했지만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봐볼까 하는 마음에 틀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평점은 어떤지 좀 찾아봤습니다. 스토리는 꽤 흥미로워 보였지만 평점은 좀 별로... 아 이건 그냥 보다 재미없으면 자야지...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본 평점에 비해서는 재밌었습니다. 10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그마저도 빨리 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2021년 5월에 공개된 작품입니다. 장르는 범죄, 스릴러로 제가 좋아하는 장르였습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기대치가 낮아서였을까요? 그래도 저는 나쁘지 않았던 작품 우먼 인 윈도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 애나, 정신과 의사인 애나가 광장공포증으로 집 밖을 나갈 수 없어 집에서 일주일에 몇 회씩 상담을 받습니다. 그녀는 집 밖을 나갈 수 없어 매일 술과 약에 의존하고 창 밖으로 보이는 건너편 집들을 엿보는 것만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이사온 건너 집에서 살인을 목격하게 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모두가 애나가 본 것은 잘못 본 것이며 모두 애나가 만들어낸 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직접 그 증거를 찾아내기 시작하고 다시 한번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역시 소용이 없었죠. 과연 애나가 본 것은 진짜 환영인 것일까요?
영화 우먼 인 윈도는 정신과 의사가 다른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초반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별거 중인 이유도 알 수 없었죠.
매일 술과 약에만 의존해 봤영 영화를 다시 보고 집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가서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집으로 이선이라는 남자 아이가 찾아옵니다. 이선은 건너편 집에 새로 이사 온 이웃이었고 정신과 의사였던 애나는 이선이 안 좋은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을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눠본 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는 몇 가지 가벼운 반전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선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이선의 엄마인 제인입니다. 애나는 여자를 보는 순간 이선의 엄마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소 상담사를 제외한 다른 사람과 만나고 대화할 일이 별로 없던 애나는 제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꽤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애나는 건너편 집 이선과 제인의 집에서 제인이 죽임을 당하는 범죄 현장을 창문 너머로 보게 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집으로 찾아온 경찰은 그 집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선과 이선의 아빠는 애나가 제인을 만나본 적이 없다는 이상한 말을 하고 제인을 소개합니다. 애나가 얼마 전에 만났던 제인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애나는 모두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제인과 있었던 날을 회상하며 자신이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증거를 찾습니다. 이선의 가족들이 자신을 속인다고 생각하고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이선의 집을 틈틈이 지켜봅니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에게 온 메일을 확인하는 애나, 그 메일에는 잠자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 누군가 집에 들어와 자신이 자고 있는 것을 찍었다고 생각하고 또 경찰에 신고합니다.
또다시 애나의 집에 모이게 된 경찰과 이선의 가족들 애나는 자신이 증거를 모았다고 자신이 본 제인은 거짓이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어 애나는 자신의 가족이 옆에 있었다면 모두 자신을 믿어줬을 것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 한 경찰이 애나에게 말합니다. 당신 가족은 모두 죽었다고. 그때서야 애나는 자신의 가족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애나는 이선의 가족과 경찰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이 모든 것을 착각하고 있었다고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애나는 다시 상담을 늘리기로 하고 자신이 먹던 약을 모아 갈아둡니다. 그리고 자신의 핸드폰 카메라로 영상을 찍기 시작합니다. 그 영상은 자신의 유언을 남기기 위한 것이었고 영상을 찍던 애나는 사진첩에 있는 죽은 딸의 사진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진 한 장을 보더니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바로 그날 제인과 와인을 먹으며 고양이 펀치를 찍었던 사진이었고 그 사진에 찍힌 와인잔 속에 제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자신이 본 것이 환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애나는 집에 세 들어 사는 데이비드에게 보여주지만 데이비드는 그 여자는 제인이 아니라 케이티라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칼을 들고 나타난 이선은 데이비드를 칼로 찌르고 애나가 죽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결말은 다행히도 애나의 말을 믿지 않았던 경찰의 사과를 받고 애나는 치료를 받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애나는 광장 공포증을 이겨내고 그 집을 떠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지만 평점보다는 꽤 볼만했던 영화였습니다. 피곤해서 그냥 가볍게 보려고 했었고 보다가 재미없으면 그냥 자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봤던 영화였는데 꽤 볼만해서 끝까지 다 보고 잤습니다. 이야기가 빠르게 지나가면서도 필요한 것들은 다 보여준 것 같았고 한 공간에서 애나라는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반전이 몇 가지가 재미를 더해줬고 마지막에 살짝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만 그 장면을 빼고는 잔인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우먼 인 윈도 스릴도 있었고 볼만했던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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