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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닮아서 그러니? 영화 애비규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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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광.이 2021. 12. 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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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애비규환 예고편만으로는 넷플릭스의 미리보기로는 도저히 어떤 영화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약간 코믹스러운 작품이라 재밌겠다 싶은 생각에 영화 애비규환을 틀게 되었습니다.

 

 

코미디 영화인 애비규환은 상영시간이 107분이고 크리스탈,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이렇게 네 명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입니다. 크리스탈이 출연한 영화 새콤달콤 바로 전 영화이고 사람들의 평이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코믹 장르의 영화지만 마지막에는 왠지 감동을 줄 것 같아 기대가 됐던 작품이었습니다.

 

 

대학생 토일이(크리스탈)과 고등학생인 호훈(신재휘)은 사고를 쳐서 토일이가 임신을 하게 됩니다. 

 

 

아이를 지우라고 할까봐 둘은 5개월이 될 때까지 참았다가 부모님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립니다. 하지만 두 집안의 반응은 완전히 정 반대였습니다. 토일의 가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모님들의 반응을 보이고 호훈의 가족들의 반응은 긍정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며 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토일은 부모님의 호통에 집을 뛰쳐나오게 됩니다.

 

 

토일은 어릴적 헤어진 친아빠를 찾기로 마음을 먹고 대구로 떠나기로 합니다. 호훈은 혹시나 토일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하지만 토일은 그런 걱정은 하지 않고 친아빠를 찾으러 가게 됩니다.

 

 

대구에 외갓집을 찾아간 토일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또 한번 크게 혼나게 됩니다. 외갓집은 엄격한 종갓집이었고 엄마가 이혼하고 재혼을 한다는 것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집안 같아 보였습니다.

 

 

토일은 아빠가 최씨이고 가정과목의 학교 선생님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아빠를 찾기 시작합니다. 대구에서 최 씨이면서 가정 과목을 가르치는 사람들을 찾다 보면 아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아빠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빠 찾는 것을 포기하고 매일 먹던 도토리묵 집으로 가 그곳에서 만난 아이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데 그 아이의 이름이 최일월이라는 것을 듣고 혹시 그 아이의 아빠가 자신의 아빠가 아닌지 일월이를 따라서 집으로 가봅니다. 그곳에서 만난 친아빠는 처음에 토일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뒤늦게 알아차리고 토일을 따라가지만 실망스러운 아빠의 모습에 화를 내고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돌아와 호훈에게 연락을 하는데 계속해서 훈이는 전화를 받지 않아 집으로 찾아가보기도 했지만 집에서도 연락이 안 된다고 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토일의 친아빠가 엄마와 새아빠와 토일이 함께 사는 집에 찾아오게 되고 네 사람은 다투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 토일은 훈이가 어디 있는지 알 것 같았고 네 명이 함께 훈이를 찾으러 집을 나서게 됩니다.

 

 

훈이가 있을만한 곳을 다 둘러봤는데 찾을 수가 없었고 친아빠가 만든 전단지를 보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에게 훈이가 어디있는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토일의 두 아빠는 훈이를 잡으러 훈이가 있는 곳에 가 그를 끌고 토일이 있는 곳으로 데려갑니다.

 

 

마침 훈이를 찾던 부모님도 그곳에 오게되고 토일의 가족과 훈이의 가족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처음 만나게 됩니다. 

 

 

하루 종일 마음 졸이며 무거운 몸을 끌고 찾아다녔던 토일은 훈이의 "미안해용" 이 한 마디에 황당했고 화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훈이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고 그 소리를 들은 양 가족은 모두 놀라 토일을 설득하지만 토일은 저 놈을 믿을 수가 없다며 어떻게 저런 놈을 믿고 결혼을 하겠냐고 소리를 칩니다.

 

 

토일은 부모님들의 솔직하고 진심이 담긴 말을 듣고 마음이 바뀌어 호훈과 다시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렇게 일이 잘 마무리되고 친아빠는 이제 돌아가겠다며 홀로 갑니다. 그리고 새아빠와 엄마는 갔다 오라는 눈짓과 몸짓을 보입니다. 친아빠를 따라간 토일은 아빠를 붙잡고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아빠가 먼저 말을 합니다. "당연히 궁금한 거 많았지 근데 그건 멍청한 부모가 치러야 할 대가야"라고 합니다. 둘은 어렸을 때 학원비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웃으면서 헤어지게 됩니다.

 

 

결혼식날 토일은 어떤 아빠의 손을 잡고 입장할지 고민하다 결국 누구의 손도 잡지 않기로 하고 엄마의 손을 잡고 입장하기로 합니다. 그때 엄마가 묻습니다. 훈이 귓속말로 뭐라고 했냐는 엄마의 질문에 토일은 이 결혼 망해도 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황당해하지만 토일의 다음 말에 한참을 생각하다가 "그래" 라고 한마디 하고 신부 입장 준비를 합니다.

 

 

그렇게 영화 애비규환은 끝이 납니다. 솔직히 네이버 평점을 보고 기대가 됐지만 저는 기대했던 만큼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장르가 코믹인데 코믹스러운 부분이 어디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별로였던 것은 아니지만 살짝 지루하기도 했고 딱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은근히 멋진 대사들이 한번씩 나오는데 그냥 대사만 좋다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맞게 배우들의 연기력이 있었기에 더욱 그 대사들이 멋지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애비규환 그냥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진 않는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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