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 13시간 " 후기 줄거리 및 결말 포함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 13시간,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2016년에 공개된 영화 13시간은 상영시간 2시간 25분으로 약간은 길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장르는 미국 액션입니다.

 

 

리비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영화 13시간은 국민들이 독재자를 내쫓고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공관들이 철수한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미국은 영사관을 두고 있었고 그곳에 CIA가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특수부대원 6명이 영사관과 CIA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과 수류탄 등 각종 무기를 든 수십 명의 괴한들이 영사관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6명의 특수 용병들이 이들을 구하고 무장 괴한들과 싸우며 구출이 될 때까지 버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반에는 전투장면은 없지만 긴장감이 흐르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작 6명의 용병들이지만 확실히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요원들은 이들이 필요 없다며 무시하기도 합니다. 결국 위급한 상황에서 6명의 용병들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주저하지 않고 나서는 용맹함이 느껴졌습니다.

 

 

요원들은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중간중간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자신들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위기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능수능란한 특수부대의 모습을 잘 보여줬던 것 같았습니다.

 

 

후반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전투가 시작될때 얼마 안 되는 인원에도 불구하고 각자 역할 분담을 잘했고 특수부대가 무엇인지 잘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긴장감이 있기는 했지만 침착하게 전투를 준비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가끔 미국의 액션영화를 보다 보면 너무 비현실적이면서도 너무 화려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지만 13시간에서 보여준 액션 장면들은 현실감이 있으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들 모두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앞장서서 사람을 구하고 나서서 싸우지만 이들도 역시 멀리서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처음에는 특수 용병들이 필요없다고 말하던 요원들이었지만 나중에는 요원들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들의 모습을 보고 함께 도와가며 싸우기 시작합니다. 이들이 협력해 버티고 희망이 보였지만 더 강력하게 공격해오는 적들에 절망하기도 하고 또다시 희망을 보며 극적으로 버텨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봤던 우리나라 영화 중에 모가디슈라는 작품이 떠오르는 영화였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모가디슈는 탈출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면 13시간은 특수부대 용병들이 전투를 하며 구조를 기다린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동료를 잃는 안타까운 모습 그리고 먼 곳에서 가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졌고 역시 미국의 특수부대 용병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격렬한 전투 장면들이 꽤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했던 영화였고 길었지만 길지 않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